

달라이라마 친견 일본법회를 가다!!!
BTN불교TV 성지순례팀은 6월 2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열린 달라이라마 법회에 다녀왔습니다. 6월 25일,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서울에서 성우스님(BTN불교TV 회장스님)이 인솔하여 1팀, 2팀으로 나뉘어 300명, 부산에서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의 인솔하여 180명, 총 480명이 달라이라마를 만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BTN불교TV 성지순례단’의 이름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인연이 되어 한국 참가단이 되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50년 역사동안 한국은 단 한번도 달라이라마를 초청하지 못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정할 수 없는 중국의 압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요구와 방한 추진은 번번히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43년간 14차례나 달라이라마가 일본을 방문했으며, 최근에는 거의 일년에 한번씩 찾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 얼굴이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 참가단은 아침 7시 30분 13대의 버스에 탑승하여 요코하마 전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0분을 달려 요코하마 전시장에 도착하여 보안 검색을 받은 후에 입장했습니다. 축구장 규모만한 넓은 실태 전시장에는 1만 5천여석 정도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한국 참가단의 자리는 중앙 무대 좌측이었습니다.
달라이라마의 모습을 보이고 10시에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BTN불교TV에서 준비한 티셔츠를 전달하였고 달라이라마가 그 것을 꺼내어 몸에 맞추어 보고 웃어 보이자 우렁찬 박수와 함성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단순하게 믿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따져 봐서 타당하고 옳다고 여겨질 때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마치 금을 잘라 문질러보고 확인해서 금인 줄 아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존재가 변하고 자성이 공하다는 올바른 인식을 위해 우리는 인과의 진리인 ‘연기’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세기의 과학 기술의 발전은 우리들에게 물질의 한계와 사회적 고통이라는 큰 경험을 줬고, 특히 물질적 발전은, 도덕적 붕괴와 더불어 마음의 평화도 제공하지 못하였습니다. 21세기에는 마음의 문제를 생각 하여야 합니다.”
오전 법회가 끝나고 2부에서는 각국의 스님들의 반야심경 독송을 하였습니다. 인도, 대만에 이어 한국의 스님들 20여분께서 단상에 올라갔으며 목탁에 맞추어 한국참가단들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함께 독송하였습니다. 독송 후, 질문 시간에 달라이라마는 참가자들의 한사람, 한사람 질문에도 정성을 다해 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6시간의 법회가 끝나고 다음날 있을 단독친견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요코하마 전시장의 소극장에서 열린 한국참가단 단독 친견 법회.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단독 특별대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BTN불교TV 성지순례단 지도법사인 법어사 주지 정여스님과 ‘깨달음과 수행’ 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하였습니다. 달라이라마는 ‘21세기의 불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1세기의 한국불자들은 불교 뿐만 아니라 현대과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약속된 45분의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이라마는 15분 정도를 더 달라고 제안하여 20분 정도의 더 연장하여 질문에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어 정여스님에게 티베트 불상과 탕카를 기증했고 참석한 불자들에게는 부처님의 가피가 단긴 빨간실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단체사진을 허락하며 단상에서 내려와 불자들과 동석하였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달라이라마 친견 법회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 위의 글은 성지순례팀 ‘김광진’님의 후기를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