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또 사리불아
저 부처님 세계에는 항상 하늘 풍류를 잡히며 황금으로 땅이 되고 밤 낮 육시에 하늘에서 만다라 꽃이 내려오는데 그 나라 중생들은 새벽마다 바구니에 여러 가지 예쁜 꽃을 담아 가지고 다른 세계로 다니면서 십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아침때가 되어 본국에 돌아와서 밥 먹고 거니니 사리불아 극락세계는 이러한 공덕 장엄으로 이루어졌느니라.
4.
다시 사리불아
저 세계에는 언제나 종종 기묘하고 여러 빛깔을 가진 새가 있는데 백학, 공작, 앵무, 사리, 가릉빈가, 공명의 새들이 밤낮 육시로 화평하고 맑은 소리를 내어 오근, 오력, 칠보리분, 팔성도분 이러한 법을 설하거든 그 나라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는 다 부처님들을 생각하고 법문을 생각하고 스님네를 생각하느니라.
사리불아 너는 이런 새들이 정말 죄업으로 생긴 것이라고 말하진 말아라.무슨 까닭이냐? 저 부처님 세계에는 삼악도가 없다. 사리불아 그 부처님 국토에는 ‘악도’라는 이름이 없는데 어찌 그런 것이 있겠느냐? 이 새들은 모두 아미타불께서 법문을 펴기 위하여 화현으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