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사문이 다른 나라로 갔다가, 밤이 되어 성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성 밖 풀 속에 앉아 있었다.
밤이 깊어 야차 귀신이 와서 붙들고 말하였다.
“너를 잡아먹겠다.”
사문은 말하였다.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왜 멀다고 하는가?”
"네가 나를 해치면 나는 도리천에 날 것이요, 너는 지옥에 들어갈 것이니 어찌 멀지 않은가?”
귀신은 곧 사과하고 예배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