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부부는 다같이 5계를 가지면서 사문을 섬겼다. 불경을 모르는 어떤 새로 된 비구가 그 집 문앞에 가서 밥을 빌었다. 그들 부부는 그 도인을 청하여 앞에 앉아 공양을 올리고, 공양이 끝난 뒤에는 땅에 내려가 예배하고 말하였다.
“젊을 때부터 도인을 섬겼으나 아직 경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원컨대 이 미욱함을 열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비구는 머리를 숙이고 아무 답이 없다가 말하였다.
“아아, 괴롭구나, 괴롭구나.”
그들 부부는 마음과 뜻이 함께 열리어 “세상은 참으로 괴롭습니다”라고 말하고, 그 자리에서 도의 자취를 얻었다. 그 비구도 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또한 도의 자취를 얻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전생에 여러 번 삼형제가 되어 도를 배우기를 원하여 함께 수행하였기 때문에 다같이 도를 깨달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