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길을 가시다가, 술에 취한 사람 셋을 만나셨다. 한 사람은 풀 속으로 도망쳐 들어가고 한 사람은 바로 앉아 제 따귀를 때리면서 ‘죄송스럽게 계율을 범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또 한 사람은 일어나 춤을 추면서 ‘내가 부처님 술을 먹지 않았는데 무엇을 두려워 하랴’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풀 속으로 도망친 사람은 미륵이 부처가 될 때에 아라한이 되어 해탈할 것이요, 바로 앉아 제 따귀를 친 사람은 천 부처를 지나 최후의 부처가 나왔을 때에 아라한이 되어 해탈할 것이며, 일어나 춤을 춘 사람은 끝내 제도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