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청포도가 입안 가득
싱그러움을 전해줍니다.
문득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가 생각납니다.
온 가족과 둘러앉아
포도를 따 먹어보세요.
바라던 손님이 오실지도 모르잖아요.
여러분이 바라는 손님은 누구인가요?
결혼을 꿈꾼다면
천생배필을 만나길 바라고,
시험공부 중이라면
합격통지서를 바랍니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손님은
희망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눈 감는 순간까지 우리는 늘
새로운 손님을 기다리기 때문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던 손님이 오신다면,
두 손을 흠뻑 적셔도 좋으니까요.
손님이 오지 않아
한없이 울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간절히 바라면 손님은 반드시 오시니까요.
내가 바라는 손님은 누구실까요?
여러분 모두가
부처의 마음을 세상을 살아가는 겁니다.
부처의 마음이란 자비를 기억하는 것이요,
중용을 실천하는 겁니다.
자비심을 갖는다면 덕을 쌓을 수 있으니
적을 만들지 않게 됩니다.
중용을 지킨다면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부회뇌동 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그리된다면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어둡게 전망할지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가슴 속에는 희망이,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