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어찌 알고
씨앗은 봄이 될 때까지
땅속에서 나오려하지 않는 걸까요?
자신이 나와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으니
참으로 지혜롭고 대견합니다.
거목은 가뭄을 대비해
물을 저장해놓기도 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서로 전혀 다른 종일지라도
함께 지내면서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할미새는 물소의 등 위에
살면서 기생충 따위의 벌레를 잡아먹고,
물소의 적이 나타나면
날카롭게 울부짖으며 대피신호를 알립니다.
망둥이는 장님새우가 파놓은
굴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눈이 되어줍니다.
자연을 일컬어 잔인한 약육강식의
세계라 말하지만
동식물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며 공생합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
우리가 서로를 돕지 않는다면 어불성설 아닐까요.
눈빛으로 교감하고
말로 소통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오해하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만일 당신의 모습이라면,
오늘은 상대와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상대의 진심을 느낄 수 있게 될 겁니다.
나아가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자유로워지세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상대의 장점이 보일 겁니다.
이 또한 여러분의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름다운 기적입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