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공부도, 사랑도, 효도도
때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놓치기 전까지는
그 시간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어린 시절 열심히 공부하라던
부모님의 말씀 또한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당부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도,
그가 아닌 나를 위한 일입니다.
만일 상대의 마음이 나에게서 떠난다면
그 슬픔 또한 온전히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니까요.
효(孝)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부모님은 천년만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태산처럼 커 보였던 부모님의 모습이
한 없이 작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이별이 성큼 다가왔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이별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때
자식 된 도리를 다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을 헤아려봅니다.
더불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뒤늦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말입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