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은 마음이
빚은 대로 보입니다.
내 마음이 극락에 있으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마음밭에 부정이 자라기 시작하면
세상이 온통 불행으로 얼룩져 보입니다.
이는 화염경의 중심 사상이기도 합니다.
우주의 모든 사물이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에 따라
보인다하여, 일체유심조라 했습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원효대사와 해골물을 통해
마음먹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던
원효대사는 잠결에 목이 말라,
손을 더듬거려 곁에 있는
물을 한 잔 마셨습니다.
그 시원함에 꿀맛처럼 좋았지만
아침 해가 밝은 뒤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속이 울렁거렸던 겁니다.
물은 그대로인데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꿀맛이 될 수도 있고,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인생살이도 이와 비슷합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기쁜 일만 생기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암울한 일만 생깁니다.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을 담아 보면 한없이 예쁘게 보이지만
미운 마음이 있으면
하나서부터 열까지 보기 싫습니다.
사람은 그대로인데 마음가짐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싫은 사람이 되기도 하는 겁니다.
만일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편견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이를 깨닫는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환경을 바꾸려하지 말고 마음가짐을 바꿔보세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늘은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불평불만을 감사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세상이 극락임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귀인임을 알게 될 겁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