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수분활동에 의해
탐스러운 과일도 열리고
각종 곡물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벌이 감소한다면 과일과 채소
그 밖의 모든 곡물을
지금처럼 먹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이처럼 벌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받으면서도 우리는 감사해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벌을 지켜주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살충제, 농약을 비롯해
휴대전화의 전자파까지 벌의 생명을
빼앗아간다고 하니,
감사하기는커녕 괴롭히고 있는 것이지요.
아인슈타인이 말하길
“꿀벌이 사라질 경우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과 벌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감사함을 잊고 살기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르는 겁니다.
실제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건
벌만이 아닙니다.
이름 모를 풀 한포기 조차
귀한 약재로 쓰이니까요.
이렇게 많은 것을 받고 살면서,
가진 것이 없다며 원망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이르는 까닭입니다.
아울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되도록 일회용 제품 사용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남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농약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벌이 살기 좋은 세상이
곧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이니까요.
오늘은 달콤한 꿀물을 앞에 놓고
어떻게 살아야 인간다울까 고민해봅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