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성장한 이가 있습니다.
공부도 잘했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매우 열정적이라
빠른 나이에 사회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간 됨됨이도 훌륭합니다.
항상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거든요.
차가운 이성,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인 겁니다.
나는 그를 볼 때마다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는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으니까요.
혹자들은 그를 향해
‘신은 공평하지 않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간과된 면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노력입니다.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그는,
좀처럼 게으름을 피우지 않습니다.
또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자신의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가 이루어놓은 성과보다는
유복한 가정환경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부모덕에 빠르고 쉽게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편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편견은
사회적 약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볼 때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만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막연히 부러워하고 때론 폄하하기도 합니다.
성공 요인을 제대로 보지 않으니, 본받을 수도 없는 거죠.
따라서 주위에 성공한 사람,
꿈을 이룬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를 찾고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