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한 번도
방황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없으리라
예상합니다.
눈에 보이는 일탈은 없을지라도
마음 안에서는 끊임없이 방황을 하는 게 인간이니까요.
허나 방황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방황이란 말 그대로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것이므로,
사고가 유연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옳고 그름에 대해, 소중한 것에 대해,
정의로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기존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거죠.
그 결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게 된다면,
방황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어줍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방황이 절체절명의 위기가 되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 역시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바그너도 “방황과 변화를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사유하는 인간에게 있어 방황은
숙명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방황이 일탈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그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겁니다.
아울러 삶의 방향키가
되어주는 가치관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선택을 하던
이를 통해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방황까지도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되는 겁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