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다홍치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 안에서 심리적 평화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시간이 만들어낸 향기입니다.
나에게 있어서만큼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세월이 지날수록 더 소중해집니다.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꼭꼭 감춰져 있어
찾아내기 어려운 아름다움
또는 나만이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지 않은 상태에서
첫눈에 ‘아름답다, 아름답지 않다’ 판단하는 것은
성급함을 넘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뜻입니다.
나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슬픔에 진심으로 아파해준다면
그는 내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사람이 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결코 알 수 없으니,
진실한 관계를 맺길 원한다면
반드시 시간을 두어야 합니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는 까닭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아름다움의 기준이 획일화되어 있습니다.
이목구비의 생김새만으로
‘아름답다, 밉다’를 결정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이 순간 외롭다면
아름다움의 기준이 바로 서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