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릴 만하면 또 다시 갑질논란이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오로지 돈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그 삶이 어디 온전한 삶이 겠습니까.
경제학자 아담스미스는
[도덕감정론]을 통해
“인간은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하더라도
그 천성에는 분명히 이와 상반되는 몇 가지가 존재한다.
이 천성으로 인해 인간은 타인의 운명에 관심을 갖게 되며,
단지 그것을 바라보는 즐거움 밖에 얻을 수 없어도
타인의 행복을 필요로 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갖습니다.
일면식 한 번 없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나누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갑질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이들은
천성을 거스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양심의 가책 또한 받지 않으니 죄책감도 없겠지만
결과적으로 한평생 이루어온 기업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리고 맙니다.
인권이 유린되는 현장은 누구에게나
불쾌감을 안겨주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재물과 권력은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만일 자신이 후자에 속한다면 인격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