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분지족을 지킨다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인색합니다.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있으니
허투루 낭비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타인을 대할 때는
인색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나누고 베푸는 삶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자연스레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넘쳐날 테니,
위기 또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삶이 어찌 외롭겠 습니까.
넘어지면 한걸음에 달려와 손 내밀어줄 가족이,
친구가 있는데 말입니다.
검소한 삶을 살아갈 때 자기절제도 가능해집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만이 꿈을 이루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홀로서는 방법 중 한 가지 입니다.
본능대로 살아간다면
금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굳건해져야 하는 까닭이지요.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엄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홀로서기 아니겠습니까.
가끔 홀로서기의 개념을 혼동해,
사람들과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하면서
이를 가리켜 홀로서기 중이라
말하곤 합니다.
이는 홀로서기가 아니라
고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홀로서기란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져야 합니다.
외롭고 고독하다면 홀로서기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혼자’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