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마음이 빈곤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은 부정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분노 탓이라고 할 수 있습다.
하나를 가지면 둘을 갖고 싶어 하니,
매사에 감사하기는커녕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는 것이지요.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없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산다면
그 삶이 어찌 행복하겠습니까.
욕심이 많은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다.
대체적으로 그들은 낭비가 심합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를 한다거나 씀씀이가 헤프지요.
반대로 타인에게는 매우 인색합니다.
나누려하지 않고 베풀지도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가는 이유를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서 찾는다는 점이지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적대시하며,
온당치 않은 피해의식만 깊어지는 것이지요.
스스로 희망을 놓고 절망을 두 손 가득 움켜쥔 뒤에
불행하다 읊조리는 격이 되고 맙니다.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