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일을 나쁜 방향으로만 해석한다면
삶 전체가 엉킨 실타래처럼 꼬입니다.
나쁜 일에 나쁜 일이 더해져,
삶 전체가 엉망진창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반대로 안 좋은 일을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면
삶이 풍성해집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논할 수 있다는 격언처럼
아픔을 감사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내적성찰과 성숙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콤플렉스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콤플렉스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대에 중시되는 가치, 20대에 중시되는 가치
나아가 60대에 중시되는 가치가 달라지므로
당시에는 창피하고 부끄러웠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해 번뇌가 마음을 어지럽힌다면
부지런히 식량을 나르는
개미떼를 바라봅시다.
질서정연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지금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앞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지 못하고 넘어져 울고 있다면,
콤플렉스가 너무 많아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없다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봅시다.
인간은 본디 부족하고 나약합니다.
그러니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그래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