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눈이]의 주인공 왕눈이는
좀처럼 쓰러지지 않습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라,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는 주제가처럼
어떤 시련 앞에서도 굳세게 일어나
제 할 일을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을 위한 만화이기에 앞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넘어진 상태에서 계속 울고 있다면
원망의 대상만 머릿속에 떠오를 테지만,
다시 일어나 땀 흘려 뛰다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미움과 분노 대신 사랑과 감사로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나를 비롯해 우리 모두는
그렇게 나이 들어가야 합니다.
넘어졌을 때 일어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우리의 삶을 풍요와 빈곤으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깨닫게 됩니다.
죽을 것처럼 힘들었던 기억, 슬픔,
미움과 분노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희미해진다는 것을.
이처럼 언젠가는 변하여
없어질 감정에 얽매여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일 아닐까요.
- 월명스님의 희망레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