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괴로운 일에
유혹 당하여
가슴 아파하지 말라.
오오랜 시간 이전
무명의 잠속에서
생각이나 행동으로 만들었던 것이
이제 다시 나타남이니.
슬픈 일이 있으면 그 슬픔을 보라
존재의 무게를 느낄 것이다.
괴로운 일 당하면
그 괴로운 일 살펴 보아라
신비로운 위대함을 발견할 것이다.
슬픔에 괴로움에 협조하거나 동화하지 말라
그것 또한 마음의 아름다운 파도이니라
그것 또한 생명의 불꽃이니라
슬픔과 괴로움에는 참 모양이 없다.
한번 되받아 지나가면
소멸되는 업고의 원칙
소박한 축복을 보내어라
콩 심어 팥 거둘 수 없지 않은가.
지은이 : 석성우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