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마음은본래 깨끗하여지혜와 복덕을 원만히 갖추었건만언제부터인지 모르게무명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네
쇠뭉치가 가만 있어도 녹이 슬듯태양이 가만 있어도 구름이 가리듯
하여 무명이 가자는 대로이리 끌리고저리 휘둘리며때로 돼지 몸으로때로 황제의 몸으로
때로 부유를 누리며때로 가난에 시달리며
무명의 여행이 언제 끝날지그것 또한 스스로의 의지에 있나니.
지은이 : 석성우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