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꽃 위에 앉아 계신 부처님, 그 주위에 수많은 보살님들이 연꽃 봉우리를 한 송이 한 송이 꽂아주시고 계셨다.
그 보살님들의 인자하고 자비스러운 미소에 나는 또 한번 그만 숨이 멈춰 버릴 것 같았다.
지은이 : 구본일
[선시가 있는 아침]
주인 가운데 주인은 오랜 세월 문밖을 나가지 않았고
고요하고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으며
또 시비분별이 사라진 마음으로
일이 없이 앉아 있는 것이니라
"나"란 "나"여
두 경계로 나눠짐을 분명하게 알지마는
아는 마음 부동이어 본디 마음 그 자리니
그 이치를 아는 이는 솔바람을 즐기리라
지은이 : 야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