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바다에 들어가서 여러 해 동안 물에 잠겨 있은 귀한 나무를 건졌습니다.
그 나무로 좋은 수레를 만들어서 시장에 나가 팔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나도 워낙 비싼 수레라서 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때 옆에서 숯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숯을 사가는 것을 보고 생각하였습니다.
「수레를 태워서 숯을 만들어서 팔면 사람들이 당장 사가겠구나.」
그리하여 그 사람은 수레를 태워 숯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그러나 숯 값은 수레의 가격에 비하면 너무나 적은 돈이었습니다.
세상에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고 오랜 즐거움을 주는 지혜로운 삶을 얻기 위하여 열심히 수행하다가,
그것이 힘들고 얻기가 어렵다하여,
「차라리 당장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쉬운 길을 가야겠다」
생각하고는 지혜로운 수행을 버리고
눈앞의 이익을 주는 잘못된 수행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처 : 백유경(百喩經)